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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노사문화 실천한 10개 기업 ‘2025년 노사문화대상’ 선정…넥센타이어·코비코 대통령상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1-24 09: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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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3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 심사·현지실사·경진대회 통해 최종 선정
  • 대통령상 2개사·국무총리상 2개사·장관상 6개사…정기근로감독 면제 등 혜택 부여
  • 고용부 “노사 협력으로 위기 극복한 모범사례…노동존중 사회 실현할 것”

고용노동부가 신뢰와 협력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현한 10개 기업을 ‘2025년 노사문화대상’ 수상기업으로 확정하며 넥센타이어와 코비코를 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노사문화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실사, 사례 발표 경진대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는 2023~2025년 우수기업 29개사가 신청해 10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은 넥센타이어㈜와 코비코 주식회사가 선정됐고, 국무총리상은 남양금속 주식회사와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오알켐, ㈜원익머트리얼즈, 주식회사 엠스텍, 주식회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하나마이크론㈜ 등 6곳이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넥센타이어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성이 컸던 시기에도 ‘노사동근’이라는 철학 아래 공장 휴업, 임금동결, 무교섭 합의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34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유지, 투명한 정보공개와 교섭 문화 개선, 사내 제안제도 활성화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23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노동조합이 주도해 개인택시조합과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역시 대통령상을 받은 코비코는 외환위기 당시 직원들이 퇴직금을 모아 회사를 재건한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노동조합 설립 이후 25년간 단 한 차례의 분규도 없이 회사를 지켜 왔으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기업의 정체성으로 정착시켰다.

 

자동화 설비 투자 후 흑자 전환 시 전 직원 성과급 지급, 공장 화재 때 명절·휴일 반납 복구 참여, 협력사까지 특별감사금 지원 등 상호 신뢰가 강조된 사례가 이어졌다.

 

국무총리상 수상기업인 남양금속은 잦은 파업과 직장폐쇄 등 대립적 노사관계를 열린 경영과 고용 유지 정책으로 전환한 대표적 기업이다. 코로나19 적자 상황에서도 노사 합의로 전 직원 고용을 지키고 생계지원금까지 지급했으며, 최대 3년 정년 연장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대표는 노동조합 추천으로 올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같은 상을 받은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은 극한 갈등을 겪던 노사관계를 소통과 신뢰로 재정립해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노사발전재단 컨설팅을 통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상생선언과 행복캠프, 경영 참여, 현장 간담회 등 노사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해 ‘노사 상생=행복한 일터’라는 문화를 구축했다.

 

수상기업에는 12월 중 시상이 진행되며, 앞으로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금리우대 등 행정·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의 상호 배려와 양보로 위기를 이겨낸 기업들”이라며 “정부는 노사 상생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일터와 노동존중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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