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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 퍼포먼스 하이킹으로 가을 남산에 조선의 정취 더하다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1-17 12: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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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잊은 듯한 등산객 행렬이 남산을 휩쓸었다.

 

`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 퍼포먼스 하이킹으로 가을 남산에 조선의 정취 더하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1월 15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 의 개막을 알렸다.

 

`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는 최근 외래 관광객의 관심도가 높은 서울 산(山)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이다.

 

이번 행사로 참가자들은 전통과 도심형 하이킹이 결합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즐긴다.

 

11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주말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날짜별로 다른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일자별 ▲전통 복장을 입고 참여하는 `퍼포먼스 하이킹(15일(토))` ▲난이도별 코스를 선택해 완주에 도전하는 `챌린지 하이킹(16일(일))`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안전하게 즐기는 `온 가족 하이킹(22일(토))` ▲하이킹 전후 요가 세션으로 웰니스를 경험하는 `요가 하이킹(23일(일))`이 준비됐다.

 

개막일에 진행된 `퍼포먼스 하이킹`이 시민과 외래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복 등 조선시대를 연상케 하는 소품을 착용하고 남산의 대표 둘레길 코스를 따라 걷는 이색 경험을 즐겼다.

 

퍼포먼스 하이킹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출발해 남산도서관 등산로, 남산타워 및 남산 벚꽃길을 따라 약 5.4km 코스로 진행됐다.

 

약 200명의 참가자들은 약 2시간 동안 단풍이 절정을 이룬 남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다채로운 색상의 한복을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체험 부스에서 직접 만든 족두리와 갓을 착용했다. 이 밖에도 선비, 도령, 궁중 여인 등 다양한 모습으로 분해 퍼레이드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코스 곳곳에 `산적의 습격`, `암행어사 검문` 등 조선시대 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마당극이 이어지며 몰입도를 더했다.

 

N서울타워 쉼터에서는 북청사자춤 공연이 펼쳐져, 전통 복장을 갖춘 참가자들의 행렬과 조화를 이루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내·외국인의 환호와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카메라 세례가 쏟아졌다.

 

참가자들은 행렬 속에서 춤을 추거나 포즈를 취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루었다.

 

프랑스에서 온 카미유(32) 씨는 "한국 등산은 경험해보았지만 다 같이 한복을 입고 오르는 색다른 기회는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도심 인근에서 대여한 한복을 뽐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유튜버 `산 속에 백만송희`(30·본명 백송희) 씨는 "외국인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남산 성곽길을 걸으니 새삼 낯설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이런 재미있는 행사가 정례화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길기연 대표이사는 "남산은 경복궁과 더불어 서울의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서울의 산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가 시민과 외국인에게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받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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