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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웰컴데이 개최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0-30 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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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주민 42명, 중구와 지역사회를 잇는 소통창구로 역할
  • 다양한 국적·문화 어우러진 교류의 장 열려
  • 김길성 구청장 “함께 어울리는 글로벌 중구 만들 것”

서울 중구가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을 초청해 지역사회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는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웰컴데이’를 개최했다.

 

중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웰컴데이.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9일 구청 7층 중구홀에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웰컴데이(Welcome Day)’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들을 격려하고, 이들이 외국인주민과 지역사회를 잇는 ‘소통창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전체 인구 약 11만8천여 명 중 외국인주민이 1만4백여 명으로 약 9%에 달하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구는 이들을 지역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을 모집했다.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우즈베키스탄, 캐나다, 프랑스 등 15개국 출신의 외국인주민 42명이 선발돼 지역 소식 전달, 생활정보 공유, 정착 지원 등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나준경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과 릴레이 자기소개 시간을 통해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펼쳤다. 이어 명예통장의 역할과 활동에 관한 교육 영상이 상영됐다.

 

필동의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허가람 씨가 소속된 릴리뮤직스튜디오팀은 피아노·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노래공연을 선보였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고향’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구청장과의 글로벌 톡톡타임’ 코너에서는 명예통장들이 평소 느낀 생활불편과 지역 참여 아이디어를 김길성 구청장에게 직접 제안했다. 김 구청장은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중구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소통창구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중구의 역사와 생활정보를 주제로 한 OX 퀴즈가 진행돼, 외국인주민들이 즐겁게 지역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도 이어졌다. 명예통장들은 “구청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 “이제는 진정한 중구의 일원이 된 느낌이다” 등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중구는 올해 1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외국인지원 전담팀’을 신설해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영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중구톡’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다국어 생활안내책자 ‘중구 인 포켓’을 발간해 외국인주민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외국인지원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각 동별로 다채로운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 공존의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웰컴데이가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넓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적과 언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고,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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