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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 227-147 일대, 최고 49층 ‘직주락 주거단지’로 재탄생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0-15 09: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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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만에 신속통합기획 확정… 한강 조망 특화·생활기반시설 확충
  • 119안전센터·시니어센터 신설,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도시공간 조성

서울시가 자양동 227-147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건대입구역과 한강을 잇는 ‘직주락(職住樂) 주거단지’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경관계획

서울시는 광진구 자양동 227-147번지 일대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착수 이후 6개월 만의 성과로, 이 지역은 최고 49층, 약 1,030세대 규모의 ‘한강 조망형 고품격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자양동 227-147 일대는 서쪽으로 건대입구역이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보 10분 거리의 한강공원까지 여가·문화 생활이 가능한 입지다. 그러나 주변에 건대 스타시티, 자양동 모아타운, 우성1차 리모델링 단지가 조성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노후 주거지로 남아 있었다. 이번 신통기획 확정을 계기로 이 지역은 건대입구역세권의 활력과 한강의 여유를 동시에 누리는 주거 중심지로 재편된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에 △한강 조망 특화 설계 △기반시설 확충 △지역 상권과의 상생 등 세 가지 핵심 원칙을 담았다. 우선 삼면이 개발지로 둘러싸인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고 49층까지 높이를 완화하고, 남북으로 20m 폭의 통경축을 확보해 건국대학교까지 시원하게 연결되는 조망축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약 190세대가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게 되며, 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 등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

 

건축계획 또한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자양번영로변에는 중저층 연도형 주동을, 인접 주거지에는 중층형, 단지 중심부에는 초고층 랜드마크형 주동을 배치해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형성한다. 또한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니어센터를 신설하고, 소방 안전을 위한 119안전센터를 배치해 지역 안전망을 강화한다.

 

교통 환경 개선도 포함됐다. 기존 자양번영로의 노상 공영주차장을 철거하고 공원 하부에 대체 주차장을 조성, 도로를 5~6차선으로 확장해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한다. 동시에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동·서간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자양동 기사식당 거리’로 불리는 기존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사업성 제고를 위해 용도지역을 2·3종에서 3종으로 상향하고, 용적률을 최대 20%까지 높였다. 서울시는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맞추면서 지역 재생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확정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224곳 중 135곳(약 23만7천호)의 기획이 완료됐다. 서울시는 2021년 9월 제도 도입 이후 구역 지정 기간을 기존 5년에서 절반 이하로 단축했으며, ‘신통기획 2.0’을 통해 정비사업 전체 기간을 20년에서 12년으로 줄일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자양동 227-147 일대는 건대입구역과 한강을 잇는 핵심 입지로, 주거·일자리·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있는 직주락 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주민 협조로 단기간에 기획이 완료된 만큼 인허가 절차도 신속히 추진해 재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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