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광양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10-01 10:58:46

기사수정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광양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공식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광양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

이번 지정 신청은 광양시의 철강산업 편중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다.

 

광양국가산단은 철강산업이 생산의 88.5%, 수출의 97.6%를 차지하는 극단적인 산업 편중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에 최근 2년간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산 저가재 수입 증가, 내수 부진 등이 겹치며 철강 매출과 생산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지역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2025년 2분기 기준 광양국가산단 1차 금속산업 생산액은 2024년 대비 9.43%, 2023년 대비 7.45% 감소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역시 주요 제품 매출이 모두 감소했으며, 지역 내 협력 중소기업들의 매출·생산·영업이익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인구 유출, 상권 침체, 신규채용 감소 등 지역사회 전반의 위축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광양읍 주요 상권 공실률은 17.2%로, 전국 평균 10.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지정 신청과 함께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3천871억 원 규모의 지역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철강 R&D 및 제조혁신 기술개발 ▲고용안정 및 인력양성 지원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노후산단 재생 및 AX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인 만큼 광양시의 위기는 곧 국가 경쟁력의 위기"라며 "정부의 선제적 개입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지역산업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보조율 상향, 중소기업 대상 최대 1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우대, 보통교부세 가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등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폭넓게 적용된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여부는 10월 중 산업부 현지실사, 11월 중 산업위기대응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