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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공영노외주차장 정기권 ‘1년 단위 공개 추첨제’ 전면 시행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9-15 0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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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무기한 배정에서 전환…형평성·공공성 강화
  • 신규 배정 차량 529대, 평균 5년 대기자도 기회 얻어
  • 추첨 전 과정 실시간 생중계…투명성 확보

영등포구가 공영노외주차장 정기권을 1년 단위 공개 추첨 방식으로 전면 개편해 더 많은 구민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등포구 공영노외주차장 이용 공개 추첨 모습.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공영노외주차장 정기권 배정을 ‘1년 단위 공개 추첨’ 방식으로 전환한 결과, 구민들의 형평성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 번 배정받은 차량이 계속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로 인해 연간 1천 건 이상의 민원이 발생하며 형평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개 추첨에서는 관내 17개 공영주차장에 총 1,293대의 정기권이 배정됐다. 이 중 신규 배정 차량은 529대로 전체의 40.9%에 해당하며, 특히 257대(48.6%)는 기존 대기자 명단에 있던 차량으로, 평균 대기 기간만 약 5년에 달했다.

 

추첨은 지난 3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차에서는 영등포구 거주 장애인에게 전용 주차구획을 우선 배정했으며, ▲2차에서는 일반 구민 차량 90%, 구민 외 차량 10% 비율로 배정됐다. 또한 정기권 신청자 누구나 현장을 참관할 수 있도록 했고,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해 투명성을 높였다.

 

영등포구는 이미 2021년 10개소에서 시범 운영했던 1년 단위 배정제를 이번에 전면 확대 시행했다. 구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공영주차장이 공유재산으로서 본래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구민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제도 시행 전 기존 이용자들에게 안내 문자 3만여 건을 발송하고, 지역 내 72개소에 현수막을 설치해 변화를 적극 홍보했다.

 

앞으로 영등포구는 매년 동일한 방식으로 정기권을 공정하게 배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구 주차문화과 또는 시설관리공단으로 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년 단위 배정으로 더 많은 구민이 공평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차 공간의 합리적 운영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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