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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27 세계디자인기구 정기총회 개최… 글로벌 디자인 도시 위상 강화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9-14 15: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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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DO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 9월 DDP서 개최 확정
  •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디자인’ 주제로 세계 디자인 리더 2천여 명 집결
  • 서울디자인재단 “총회 통해 글로벌 디자인 담론 주도 도시로 도약”

서울이 2027년 세계디자인기구(WDO) 정기총회 개최지로 확정되며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WDO 창립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총회가 오는 2027년 9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제34회 WDO 런던 정기총회에서 발표하는 차강희 대표이사

서울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지정된 이후 아시아 최초로 WDO 정기총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 이번 총회는 15년 만에 다시 서울이 국제 디자인 무대 중심에 서는 자리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다양한 포럼, 콘퍼런스,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머스 가비 WDO 회장은 “서울은 이미 세계적으로 디자인 중심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창립 70주년과 맞물린 이번 총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디자인을 사회·문화·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온 도시”라며 “이번 총회가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정기총회 개최에는 DDP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서울시는 도시 및 산업 정책에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접목하며 성장 중심 도시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디자인 도시로 전환했다. 실제로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직후인 2011년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22조 원이 증가했으며, 이 중 약 8,900억 원이 WDC 지정에 따른 파급효과로 평가됐다.

 

총회에는 전 세계 39개국 215개 회원기관 관계자와 디자인대학, 디자이너, 시민 등 약 2천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를 통해 문화·관광·숙박·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기업과 대학이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가 확대돼 K-디자인 산업의 해외 진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총회 기간에는 WDO와 글로벌 디자인계의 시각을 통해 서울시 디자인 정책과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평가와 재조명도 이뤄진다. 이는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디자인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세계디자인수도 개최 경험과 DDP를 비롯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2027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디자인 담론을 주도하고, 디자인을 통한 사회 혁신의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외에도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디자인창업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지속 가능한 디자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시민 투표가 예정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5’는 74개국에서 941개 프로젝트가 접수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서울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총회 개최는 서울이 ‘디자인’을 통해 세계적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삶의 모델을 제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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