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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중장년 온라인 창업교육 첫 결실…“인생 2막, 스스로 설계한다”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28 0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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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주간 실전 중심 교육…총 15명 수료
  • 자체 예산·전담팀으로 창업지원 모델 개척
  • 하반기 AI 강사 과정 등 연계 프로그램도 본격화

서울 은평구가 중장년층의 인생 2막을 위한 실전 창업지원 프로그램 ‘중장년 온라인스토어 창업교육’의 수료식을 열고, 15명의 교육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은평구 `온라인스토어 창업교육` 수료식.

이번 교육은 은평구가 자체 예산과 전담팀을 통해 직접 기획·운영한 첫 번째 중장년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은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25일까지 6주간 불광천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장에서 진행됐다.

 

현재 서울 대부분 자치구는 서울시 산하 50플러스센터를 통해 중장년층 사업을 진행하거나, 일자리 지원 부서 내에서 소규모 단위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은평구는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50플러스 캠퍼스가 관내에 위치해 자치구별 50플러스센터 설치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도 은평구는 전담팀을 조직해 실질적인 창업 준비 과정을 운영하며 독자적인 모델을 만들어냈다.

 

교육과정은 ‘1인 1점포 개설’을 목표로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과 1:1 창업 컨설팅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생들은 브랜드 기획부터 점포 운영 계획까지 실제 창업 준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성과 영상을 상영하고, 수료증 수여와 기념촬영, 메이크오버 및 프로필 촬영 등을 통해 교육생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은평구는 수료생 사례를 ‘중장년 이어드림(Dream)’ 플랫폼을 통해 확산하고, 교육 이후에도 연계 가능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부 수료생은 추가 과정 개설과 심화 교육 운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창직 지원 프로그램 ‘구해줘 4064 커리어즈’를 통해 중장년층이 스스로 직무를 설계하고 경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역량을 접목한 ‘중장년 AI 강사 도약 프로그램’도 2개 과정으로 운영하며, 기술 변화에 따른 직업 전환을 지원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수료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수료가 끝이 아닌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중장년이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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