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2억 2천만 원 투입해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지원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25 09:35:47

기사수정
  • 의류봉제·주얼리 등 26개 소규모 제조업체에 보조금 지원
  • 안전장비·공기청정기·조명 등 35종 품목 맞춤형 컨설팅 통해 지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025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공모에서 2억 2천 4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내 26개 소공인 업체에 작업환경 개선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열악한 작업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해 제조업체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마포구에 사업장을 둔 도시제조업 5대 특화업종(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중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소공인 업체다.

 

마포구는 사전 공모와 현장 조사를 거쳐 기존 수혜 업체를 제외한 의류봉제 23개소와 주얼리 3개소 등 총 26개 업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업체당 최대 900만 원까지 사업비의 9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며, 서울시가 70%, 마포구가 20%, 업체가 10%를 부담해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특히 단순 장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각 업체 작업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지원 품목을 결정했다. 지원 품목은 소화기, 누전차단기 등 위해요소 제거용 10종, 공기청정기·냉난방기·LED 조명 등 근로환경 개선용 16종, 재단테이블·연단기 등 작업능률 향상용 9종 등 총 35종에 달한다.

 

안전 확보를 위한 소화기, 누전차단기, 화재감지기 등은 필수 항목으로, 미설치 또는 내구 연한 초과 시 반드시 신청하도록 했다.

 

사업 완료 후에는 각 업체가 증빙 자료와 준공조서를 제출하면 구가 현장 조사를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 후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한 지원받은 장비는 최소 3년 이상 지속 활용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작업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의무화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시제조업 종사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벼락소의 돌다리, 반복되는 훼손의 굴레를 끊으려면 경기 동북부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왕숙천과 그 지류인 금곡천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맑은 물소리와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벼락소는 주민들에게 평온과 위안을 선사하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 놓인 돌다리는 단순히 하천을 건너는 통로를 넘어, 일대 주민들의 일상과 삶을 잇는 ..
  2. 남양주시, 도시 단절 해소할 ‘정약용 공원’ 조성 본격화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공사를 통해 단절되었던 도심을 연결하고, 그 위에 (가칭)정약용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 조성 차원을 넘어, 물리적으로 나뉜 도시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철도 위 새로운 도시 공간, 복개 공사..
  3. 남양주시, 2025 정원문화박람회 '정원여행'으로 도심 속 힐링 선사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남양주 다산중앙공원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돌아봄', '바라봄', '그려봄'의 3단계 여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정약용 실학정신을 담은 �...
  4. 550년 신비의 숲, 단 이틀간 문을 연다… '제20회 광릉숲축제' 개막 550여 년간 보존된 신비로운 숲길이 시민들에게 단 이틀간만 공개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20회 광릉숲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광릉숲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 때문에 매년 단 한 번 열리는 광.
  5. 남양주 초거대 데이터센터, 기회와 딜레마 사이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초거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추진 중인 2.2기가와트(GW) 규모의 'KDV(Korea Digital Valley)'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본의 이목을 끈다. 실제로 세계적인 투자사 블랙스톤은 이 프로젝트의 미래 가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