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북구, 영유아 응급처치 특강 성료…“하임리히부터 CPR까지 직접 체험”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10 09:07:20

기사수정
  • 장위석관보건지소서 7월 8일 진행…실습 중심 교육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 기도 폐쇄·심정지 등 응급상황 대비…양육자들 “꼭 필요한 교육”
  • 대한적십자사 강사 초빙…“아이 생명 지키는 첫걸음은 보호자 역량”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7월 8일 장위석관보건지소에서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 응급처치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영유아 응급처치 실습이 진행중이다.이번 특강은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기도 폐쇄, 심정지 등 다양한 영유아 응급상황에 보호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유아는 기도 구조와 신체 특성이 성인과 달라, 차별화된 응급처치법을 요하는 만큼 특강은 생애주기별 차이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주요 교육 내용은 ▲영유아 이물질 기도 폐쇄 처치(하임리히법), ▲영아 및 소아 심폐소생술(CPR), ▲성인 심폐소생술(CPR)로 구성됐다.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는 체험형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은 인형을 활용해 손 위치와 압박 강도 등 실제 응급처치에 필요한 기술을 직접 익혔다.

강의를 맡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소속 강사는 “영유아는 신체 구조상 성인과는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며 “양육자의 응급처치 역량이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양육자는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었던 영유아 응급처치법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정확히 알게 됐다”며 “직접 해보는 실습이 이해를 돕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북구 장위석관보건지소 관계자는 “영유아 응급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보호자의 침착하고 정확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이 양육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에 대한 문의는 장위석관보건지소 영유아·모성관리실(☎ 02-2241-6244~6246, 6248)로 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벼락소의 돌다리, 반복되는 훼손의 굴레를 끊으려면 경기 동북부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왕숙천과 그 지류인 금곡천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맑은 물소리와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벼락소는 주민들에게 평온과 위안을 선사하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 놓인 돌다리는 단순히 하천을 건너는 통로를 넘어, 일대 주민들의 일상과 삶을 잇는 ..
  2. 남양주시, 도시 단절 해소할 ‘정약용 공원’ 조성 본격화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공사를 통해 단절되었던 도심을 연결하고, 그 위에 (가칭)정약용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 조성 차원을 넘어, 물리적으로 나뉜 도시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철도 위 새로운 도시 공간, 복개 공사..
  3. 남양주시, 2025 정원문화박람회 '정원여행'으로 도심 속 힐링 선사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남양주 다산중앙공원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돌아봄', '바라봄', '그려봄'의 3단계 여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정약용 실학정신을 담은 �...
  4. 550년 신비의 숲, 단 이틀간 문을 연다… '제20회 광릉숲축제' 개막 550여 년간 보존된 신비로운 숲길이 시민들에게 단 이틀간만 공개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20회 광릉숲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광릉숲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 때문에 매년 단 한 번 열리는 광.
  5. 남양주 초거대 데이터센터, 기회와 딜레마 사이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초거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추진 중인 2.2기가와트(GW) 규모의 'KDV(Korea Digital Valley)'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본의 이목을 끈다. 실제로 세계적인 투자사 블랙스톤은 이 프로젝트의 미래 가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