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약처, 삼계탕·냉면 등 여름철 배달음식점 3,700곳 집중 점검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08 12:23:42

기사수정
  • 달걀 사용 음식점도 포함…위생관리 실태 및 식중독균 수거·검사 병행
  • 배달음식 위생취약 업소 중심…소비기한 경과·조리시설 위반 여부 확인
  • 배달시장 성장세 맞춰 관리 강화…“위반업체엔 엄정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삼계탕, 염소탕, 냉면, 맥주 등 여름철 다소비 배달음식점과 달걀 사용 음식점 3,700여 곳을 대상으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집중 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이번 점검이 살모넬라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위생관리 강화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달 소비가 많은 음식점과 최근 위반 이력이 있거나 점검 이력이 없는 업소들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삼계탕·염소탕·냉면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배달 음식점, 맥주 프랜차이즈, 달걀 사용 음식점 등으로, 식품위생법상 위반이 빈번했던 분야를 중심으로 점검 항목이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건강진단 실시 여부, 조리장 및 식자재의 위생적 관리,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보관·사용 여부, 방충망 및 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 기준 준수 여부 등이 포함된다.

 

달걀을 사용하는 김밥, 토스트 등 음식점은 껍질이 깨진 달걀이나 오염 우려가 있는 달걀의 사용 여부, 조리도구의 구분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중점 점검을 받게 된다.

 

점검과 병행해 삼계탕, 냉면, 김밥, 토스트 등 조리식품 160여 건에 대한 무작위 수거 검사도 실시된다. 검사항목에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살모넬라, 바실루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주요 식중독균이 포함된다.

 

식약처는 “배달음식 시장이 2020년 17조 3천억 원에서 2022년 26조 6천억 원으로 성장하고, 올해는 27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배달음식의 위생·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소비 경향과 식중독 발생 이력 등을 반영해 점검 대상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며,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음식의 위생 수준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진접차량기지 개통, 진접선 배차 간격 ‘숨통 트일까’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진접선(4호선 연장)은 2022년 개통되었으나, 답답하리만치 긴 배차 간격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컸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2026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진접차량기지의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돌입한다는 소식은 지역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 시설이 비로소 제 기능을 하게 되면, 그.
  2. 의정부교육지원청, 베트남 타이응우옌과 국제교류협력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서권호)은 베트남과의 국제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타이응우옌 교육훈련청과 글로벌 교육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경기도교육청은 2025년 상반기에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교류협력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는 베트남(타이응우옌)과의 미래세대 국제교류 협력을 ...
  3. 학교별 맞춤 정비로 통학로 `안전 UP`…서초구 화답행정 빛났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현장을 직접 살피며 위험 요소를 신속히 개선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힘쓰고 있다.이번 사업은 주민 건의와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위험요소 발견 시 신속히 대응하는 `수시 개선 방식`으로 추진됐다.교통행정과, 도로과, 경찰서, 도로교통공단, 학교 등 관계 기관이 함께 ..
  4. 구리시, `2025년 도시재생 대학` 수료식 개최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0월 30일, 구리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년 구리시 도시재생 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이번 도시재생 대학은 `지속 가능한 지역재생과 민관협력의 실현`을 주제로,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총 6강 과정으로 운영됐다.교육에는 지역 시민 20여 명이 참여해 ▲도시재생의 기본 개념 ▲민·관 협력 사..
  5. 광주시, 10개국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원)는 28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해외바이어 단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로컬푸드를 간편식으로 가공·제조하는 케이(K)-푸드(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수출상담 152건, 100만달러 상당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