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여름방학 맞아 어린이·청소년 위한 특별 프로그램 풍성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08 09:31:33

기사수정
  • 과학·수학·신체활동 등 다양한 체험 기회 마련
  • 가족이 함께하는 수학 체험부터 천문·우주 실험까지
  • 워터파크·뮤지컬 등 여가활동도 다채롭게 운영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과학, 수학, 신체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천문우주과학관에서 여름방학 맞이 만들기 활동하는 모습 노원구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흥미와 학습, 신체활동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편성해 자녀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우선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은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과학탐구교실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물질탐구, 우주탐구, 생명탐구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실험 중심 수업으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신청은 7월 29일부터 수업 전일까지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노원수학문화관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수학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9일과 23일에는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 ‘소마큐브 만들기’가 열린다. 입체 도형을 조합하며 공간지각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활동이다.

또한 초등학교 4~6학년을 위한 개인 창의 프로그램도 8월 3일과 10일 양일간 운영된다. 라틴방진과 테셀레이션 텀블러 만들기 등 수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7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수학문화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지막 주 일요일을 제외한 주말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가족 영화 관람도 가능하다.

아이들의 신체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노원구보건소는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키쑥쑥 배쏙쏙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보건소 5층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되며, 뉴스포츠 ‘킨볼’을 활용한 신체활동 중심 수업이다. 참가 신청은 7월 7일부터 보건소 꿈나무 건강상담실을 통해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여름방학을 맞아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노원어린이극장은 7월 11일부터 8월 3일까지 뮤지컬 ‘폴리팝’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와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에서, 꿈속 세계를 배경으로 한 폴리와 폴라의 모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한편, 구는 오는 17일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서 ‘노원 워터파크’를 개장한다. 100미터 워터 슬라이드와 야외 수영장 3개조, 유수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 외에 올해는 에어바운스와 다람쥐통 물놀이시설이 추가됐다. 주말에는 물총대결, 버블놀이, 마술쇼 등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학습과 체험, 신체활동까지 균형 있게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교육지원과 02-2116-3243, 3988 / 건강증진과 02-2116-0749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벼락소의 돌다리, 반복되는 훼손의 굴레를 끊으려면 경기 동북부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왕숙천과 그 지류인 금곡천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맑은 물소리와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벼락소는 주민들에게 평온과 위안을 선사하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 놓인 돌다리는 단순히 하천을 건너는 통로를 넘어, 일대 주민들의 일상과 삶을 잇는 ..
  2. 남양주시, 도시 단절 해소할 ‘정약용 공원’ 조성 본격화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공사를 통해 단절되었던 도심을 연결하고, 그 위에 (가칭)정약용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 조성 차원을 넘어, 물리적으로 나뉜 도시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철도 위 새로운 도시 공간, 복개 공사..
  3. 남양주시, 2025 정원문화박람회 '정원여행'으로 도심 속 힐링 선사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남양주 다산중앙공원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돌아봄', '바라봄', '그려봄'의 3단계 여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정약용 실학정신을 담은 �...
  4. 550년 신비의 숲, 단 이틀간 문을 연다… '제20회 광릉숲축제' 개막 550여 년간 보존된 신비로운 숲길이 시민들에게 단 이틀간만 공개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20회 광릉숲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광릉숲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 때문에 매년 단 한 번 열리는 광.
  5. 남양주 초거대 데이터센터, 기회와 딜레마 사이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초거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추진 중인 2.2기가와트(GW) 규모의 'KDV(Korea Digital Valley)'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본의 이목을 끈다. 실제로 세계적인 투자사 블랙스톤은 이 프로젝트의 미래 가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