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탄소중립 실현 위한 데이터 혁신…‘2025 환경데이터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04 08:47:48

기사수정
  • 총 341개팀 중 18개팀 본선 진출…환경 문제 해결형 데이터 아이디어 다수 제안
  • ‘친환경 이동서비스 앱’, ‘AI 기반 해운 탄소모델’, ‘수질 리스크 지수’ 등 우수작 선정
  • 창업 지원·정책 연계 등 실질적 후속 혜택 제공…환경부 “데이터 협력 생태계 확대할 것”

환경부는 7월 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2025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기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시한 수상팀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7월 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2025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기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시한 수상팀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6주간 진행됐으며,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 9개 산하기관이 공동 주관해 대국민 환경데이터 활용 장을 열었다.

 

공모 분야는 △환경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제품 및 서비스 △분석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총 341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세 차례의 평가를 거쳐 1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이 중 부문별 상위 2개 팀은 현장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함께 그린’팀이 ‘탄소절감 이동데이터를 활용한 친환경 실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기후 약자를 위한 주택 에너지 알림 비서’를 제안한 ‘힘벗’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품·서비스 부문에서는 ‘혼합률·오염도 기반 환경 데이터 분석형 분리배출 플랫폼’을 선보인 ‘에이치티피이오(HTPeo)’팀이 대상에, ‘AI 기반 해운 탄소배출 최적화 모델’을 제안한 ‘스코프’팀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분석 부문에서는 ‘수계 네트워크 기반 수질 리스크 지수 개발’을 주제로 한 ‘수질췍’팀이 대상을, ‘화학물질 배출과 사회취약성 데이터 통합 시나리오 분석’을 제시한 ‘올케미스트(all-chemists)’팀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심사는 환경 및 창업 분야 전문가와 데이터 관련 학계 인사들이 현장 평가에 참여하고, 국민평가단 5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공정성과 대표성을 높였다.

 

환경부는 수상팀에 대해 △녹색창업지원사업(에코스타트업) 서류전형 면제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가점 부여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우선권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 추천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소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환경데이터가 환경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전은 매우 상징적”이라며 “수상작들이 실제 창업이나 정책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데이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벼락소의 돌다리, 반복되는 훼손의 굴레를 끊으려면 경기 동북부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왕숙천과 그 지류인 금곡천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맑은 물소리와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벼락소는 주민들에게 평온과 위안을 선사하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 놓인 돌다리는 단순히 하천을 건너는 통로를 넘어, 일대 주민들의 일상과 삶을 잇는 ..
  2. 남양주시, 도시 단절 해소할 ‘정약용 공원’ 조성 본격화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공사를 통해 단절되었던 도심을 연결하고, 그 위에 (가칭)정약용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 조성 차원을 넘어, 물리적으로 나뉜 도시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철도 위 새로운 도시 공간, 복개 공사..
  3. 남양주시, 2025 정원문화박람회 '정원여행'으로 도심 속 힐링 선사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남양주 다산중앙공원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돌아봄', '바라봄', '그려봄'의 3단계 여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정약용 실학정신을 담은 �...
  4. 550년 신비의 숲, 단 이틀간 문을 연다… '제20회 광릉숲축제' 개막 550여 년간 보존된 신비로운 숲길이 시민들에게 단 이틀간만 공개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20회 광릉숲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광릉숲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 때문에 매년 단 한 번 열리는 광.
  5. 남양주 초거대 데이터센터, 기회와 딜레마 사이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초거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추진 중인 2.2기가와트(GW) 규모의 'KDV(Korea Digital Valley)'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본의 이목을 끈다. 실제로 세계적인 투자사 블랙스톤은 이 프로젝트의 미래 가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