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남양주시가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통 큰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한 달간 지역화폐인 '남양주사랑상품권'의 인센티브 지급 충전 한도가 기존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고물가로 시름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시민에게는 넉넉한 명절을 선물하겠다는 취지다.
10% 인센티브는 그대로, 혜택은 5만 원으로 껑충
이번 조치로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이 크게 늘어난다. 10월 한 달간 충전 한도가 50만 원으로 늘어나도 10% 인센티브는 그대로 유지돼, 최대 5만 원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즉, 50만 원을 충전하면 실제로는 55만 원이 충전되는 셈이다.
이는 추석 차례상 준비와 선물 구입 등으로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에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반가운 소식이다. 시는 이번 정책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목상권으로 온기 확산, 11월까지 사용처 확대
이번 정책은 단순히 시민 혜택을 넘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민들의 늘어난 소비 여력이 대형마트가 아닌 골목상권 곳곳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상품권 사용처를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이 기간에는 기존 가맹점이 아니더라도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라면 어디서든 남양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매출 증대를, 소비자는 이용 편의를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한도 상향이 추석을 앞둔 시민들의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