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구, 추석맞이 ‘100원 칼·가위갈이 서비스’ 운영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9-22 09:37:34

기사수정
  • 9월 25일~10월 1일, 동 순회하며 생활밀착형 지원
  • 주민센터 신청 후 방문…최대 2자루까지 가능
  • 배달서비스·캘리그라피 이벤트 등 주민 맞춤형 편의 제공

서울 중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찾아가는 칼·가위갈이 서비스’를 운영한다.

 

칼갈이 포스터.중구는 음식 준비로 칼과 가위 사용이 늘어나는 명절을 맞아, 고향사랑기금으로 마련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1인당 100원이다.

 

운영 일정은 △9월 25일 신당동누리센터·광희동 주민센터 △26일 황학동·약수동 주민센터 △29일 회현동·다산동 주민센터 △30일 청구동·신당5동 주민센터 △10월 1일 동화동·중림동 주민센터 순으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이용을 원할 경우 해당 동 주민센터로 전날까지 신청 후 방문하면 된다.

 

소공동, 명동, 필동, 장충동, 을지로동 등 5개 동 주민은 인근 주민센터와 통합 운영된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칼과 가위를 맡기면, 센터가 대신 전달해 갈아오는 ‘배달서비스’를 통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지난 설 명절에는 중구자원봉사센터가 무료 칼갈이를 운영한 바 있으며, 주민들은 “음식 준비가 훨씬 수월했다”, “집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도 그 호응에 힘입어 구가 직접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현장에서는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캘리그라피 엽서를 제작해 선물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안전을 위해 칼과 가위를 종이 포장지로 감싸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지구대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칼갈이 서비스로 주민들의 명절 준비가 한결 수월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벼락소의 돌다리, 반복되는 훼손의 굴레를 끊으려면 경기 동북부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왕숙천과 그 지류인 금곡천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맑은 물소리와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벼락소는 주민들에게 평온과 위안을 선사하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 놓인 돌다리는 단순히 하천을 건너는 통로를 넘어, 일대 주민들의 일상과 삶을 잇는 ..
  2. 남양주시, 도시 단절 해소할 ‘정약용 공원’ 조성 본격화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공사를 통해 단절되었던 도심을 연결하고, 그 위에 (가칭)정약용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 조성 차원을 넘어, 물리적으로 나뉜 도시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철도 위 새로운 도시 공간, 복개 공사..
  3. 남양주시, 2025 정원문화박람회 '정원여행'으로 도심 속 힐링 선사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남양주 다산중앙공원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돌아봄', '바라봄', '그려봄'의 3단계 여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정약용 실학정신을 담은 �...
  4. 550년 신비의 숲, 단 이틀간 문을 연다… '제20회 광릉숲축제' 개막 550여 년간 보존된 신비로운 숲길이 시민들에게 단 이틀간만 공개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20회 광릉숲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광릉숲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 때문에 매년 단 한 번 열리는 광.
  5. 남양주 초거대 데이터센터, 기회와 딜레마 사이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초거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추진 중인 2.2기가와트(GW) 규모의 'KDV(Korea Digital Valley)'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본의 이목을 끈다. 실제로 세계적인 투자사 블랙스톤은 이 프로젝트의 미래 가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