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제공
작은 손으로 세계 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한 소년이 나타났다. 남양주시 다산새봄초등학교 3학년 김정현 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 군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40회 세계 청소년 바둑선수권대회' 주니어부(U-12)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에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9일, 시장 집무실로 김 군과 가족을 초청해 포상금 150만 원을 전달하며 그의 빛나는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꼬마 거장의 빛나는 여정, 세계 정상에 서다
김정현 군의 이번 우승은 '바둑 영재'로 불리며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아 온 노력의 결실이다.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하며 기량을 연마해 온 김 군은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바둑대회 등 굵직한 국내 대회를 석권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12개국 대표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한민국 바둑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임을 증명했다.
미래의 별을 향한 따뜻한 응원, 남양주시가 함께
남양주시는 김정현 군의 쾌거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19일 열린 포상금 전달식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김 군의 아버지,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최현석 남양주시 바둑협회 부회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주광덕 시장은 "김정현 선수가 보여준 도전 정신과 성취는 남양주시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포상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 체육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